싸면 다 가성비일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레노버 AM110 모니터 암을 2만 1천 원에 주문했습니다. 박스를 뜯는 순간부터 뭔가 달랐습니다. 외관은 깔끔한 글레이셔 화이트, 근데 관절을 처음 움직여 보는 순간 "아, 이건 좀 다른 얘기구나" 싶었습니다. 구매 배경: 책상이 너무 좁았습니다.신형 PC를 들이면서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델 모니터 두 대를 카멜 모니터 암에 장착했습니다. 그런데 기존 구형 PC에 연결해 쓰던 27인치 LED 모니터가 덩그러니 책상 위에 남았습니다. 책상 사이즈가 1,800 × 700 × 740mm라서 모니터 하나가 평판으로 올라와 있으면 공간이 절반은 날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그렇다고 구형 모니터에 비싼 암을 붙이는 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었고, 그래서 저렴한 제..
삼성 32인치 모니터를 개봉 직후 초기불량으로 반품한 그날, 저는 바로 LG 울트라기어 32G620B를 주문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의 선택이었습니다. 항상 조금 더 비싸다는 이유로 LG 모니터를 외면해왔는데, 막상 써보니 그 가격 차이가 왜 존재하는지 납득이 됐습니다.삼성 반품 후 32G620B를 고른 이유초기불량으로 반품을 경험하고 나니, 다음 제품 선택에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삼성을 고르기엔 마음이 썩 내키지 않았고, 그렇다고 검증되지 않은 중소기업 브랜드로 갈 용기도 없었습니다. 중소기업 제품은 가격이 합리적인 대신 품질 편차가 크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워낙 많이 들어온 터라, 결국 선택지는 LG 전자로 좁혀졌습니다.목표는 32인치 QHD..
모니터 암은 그냥 비싼 거 사면 되는 거 아닌가, 설치도 별거 없겠지?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설치해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모니터 암 선택보다 설치 과정이 훨씬 더 많은 변수를 품고 있다는 걸요. 13년 만에 PC 세팅을 전면 교체하면서 카멜마운트 PMA2XP를 선택하고 설치한 과정을 솔직하게 기록해둡니다. 왜 모니터 암이었나? 13년 만의 책상 재구성모니터 암을 써야겠다고 결심한 건 순전히 공간 문제였습니다. 제 책상은 컴퓨터 전용 책상이 아닙니다. 신혼 때 와이프와 나란히 앉아 PC를 쓰려고 마련한 1800×700mm 짜리 일반 책상인데, 32인치 모니터를 메인으로 두고 25인치 벤큐 모니터를 세로 회전(피벗, Pivot) 모드로 세우고, 거기에 구형 PC용 27인치까지 놓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