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PC를 점검하러 갔다가 예상치 못한 수확을 챙겨왔습니다. 버려진다고 하신 구형 PC 안에 마이크론 Crucial P2 M.2 2280 아스크텍 (250GB)이 조용히 장착되어 있었던 겁니다. 요즘처럼 SSD와 RAM 가격이 치솟은 시기에, 공짜로 얻은 M.2 SSD를 제 신형 PC 서브드라이브로 이식하는 과정을 정리해봤습니다. M.2 SSD 탈착 방법과 PCB 관리 팁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구형 PC라서 별 기대 없이 케이스를 열었는데, 방열판도 없이 오픈 형태로 장착된 M.2 SSD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일부에서는 방열판 없이 장착된 SSD는 발열에 취약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제가 직접 확인해보니 구형 플랫폼 특성상 발열 자체가 높지 않았고 실사용에서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였습..
십수 년 묵은 조립 PC가 인터넷 창 하나 여는 데 버벅인다면, 단순히 "오래됐으니까"로 넘기기엔 찜찜한 구석이 생깁니다. 저도 2013년경 용산 선인상가에서 거금을 털어 맞춘 I7-4770K 머신이 최근 들어 멈춤과 딜레이를 반복하면서, 원인을 하나씩 짚어보게 됐습니다. SSD 교체도 해보고 윈도우 재설치도 두세 번 반복했는데, 결국 핵심은 CPU 노후화 쪽으로 무게가 기울었습니다.13년 버틴 PC, 노후화가 실제로 어떻게 느껴지냐면잘 관리한 PC도 언젠가는 한계가 온다는 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막상 그 순간이 오면 "설마 내 PC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주기적으로 써멀 컴파운드를 재도포하고, 써멀 컴파운드란 CPU와 쿨러 사이에 바르는 열전도 물질로, 시간이 지나면 굳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