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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02에서 PRO X2 SUPERSTRIKE로 갈아탄 2주 후기[신형pc설치기]

컴딕 2026. 8. 29. 16:49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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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502 유선 모델을 부품까지 바꿔가며 쓰던 저도 결국 로지텍 PRO X2 SUPERSTRIKE 앞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올 초 품귀 현상에 공홈 여름 단독 특가까지, 살인적인 가격임에도 손이 가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2주 넘게 직접 써보고 나서야 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슈스2 박스 개봉상태
    지슈스2 개봉상태

    마우스를 손에 쥐고 있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 디자인과 그립감

    솔직히 박스를 열었을 때 첫 반응은 "이렇게 가벼워도 되나?"였습니다. G502를 오래 써온 저로서는 무게감이 곧 마우스의 존재감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PRO X2 SUPERSTRIKE를 손에 올려놓는 순간 그 고정관념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약 60g 수준의 무게는 수치로만 봐도 가볍지만, 실제로 쥐었을 때의 체감은 수치 이상이었습니다.

    디자인은 로지텍 지슈라(G PRO) 시리즈의 외형을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지슈라 시리즈란 로지텍이 프로게이머와 협업해 개발한 게이밍 마우스 라인업으로, 팜그립(손바닥 전체로 마우스를 감싸는 방식)과 클로그립(손가락을 구부려 쥐는 방식) 모두에 자연스럽게 대응하는 인체공학적 설계가 특징입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장시간 FPS 게임을 해도 손목 피로가 이전보다 확실히 줄었습니다.

    블랙과 화이트의 투 톤 컬러는 모던하면서도 럭셔리한 느낌을 줍니다. 데스크 셋업 분위기를 크게 타지 않아서 저처럼 게이밍 기능을 겸한 셋업을 막 완성한 분들에게도 잘 어울립니다. 사이드와 전면부에 기본 제공되는 그립 테이프는 고민 끝에 개봉 직후 바로 붙여버렸는데, 땀이 차는 여름에도 미끄러짐 없이 안정적인 그립을 유지해 줬습니다.

    무선 연결은 LIGHTSPEED 기술을 사용합니다. LIGHTSPEED란 로지텍이 자체 개발한 2.4GHz 무선 통신 방식으로, 유선과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의 반응속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출처: Logitech G 공식 페이지). 실제로 써보니 무선이라는 사실을 의식할 만한 지연은 한 번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파워플레이 무선 충전 패드와 호환되기 때문에, 해당 제품을 이미 쓰고 있다면 배터리를 아예 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90시간의 배터리 지속시간도 예상보다 훨씬 넉넉했습니다.

     

    • 무게 약 60g, G502 대비 체감 무게 차이가 어마어마한 수준
    • 팜그립·클로그립 모두 자연스럽게 대응하는 지슈라 인체공학 설계
    • LIGHTSPEED 2.4GHz 무선 기술로 유선 수준의 반응속도 구현
    • 파워플레이 호환 + 최대 90시간 배터리로 충전 스트레스 없음
    요약: G502 유선 모델과 비교했을 때 무게 차이가 압도적이고, LIGHTSPEED 무선 기술 덕분에 지연감 없이 장시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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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슈스2 제품 이미지와 스티커 붙인 모습. 질감 텍스쳐도 상당히 드라이하면서 깔끔하다

     

    클릭 한 번이 이렇게 다를 수 있나? HITS와 HERO 2 센서, G HUB 커스터마이징

    제가 이 마우스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HITS였습니다. HITS(Hybrid Inductive Triggering System)란 기존의 물리적 기계식 스위치 대신 전자기 유도 방식으로 클릭을 감지하는 시스템입니다. 쉽게 말해 버튼을 누를 때 실제 접점이 붙었다 떨어지는 방식이 아니라, 자기장 변화를 감지해 클릭 신호를 보내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클릭 포인트와 리셋 포인트를 소프트웨어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처음 클릭해봤을 때 제 반응은 "이게 마우스 클릭이 맞나?"였습니다. 기계식 스위치와는 완전히 다른 스무스한 텐션감이 손가락 끝에 느껴졌고, 소음은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오랫동안 일반 스위치를 써온 저로서는 꽤 낯설었지만, 이틀 정도 지나자 오히려 이쪽이 훨씬 편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시간 게임 후 손가락 피로도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HITS의 핵심 기능 중 하나가 래피드 트리거(Rapid Trigger)입니다. 래피드 트리거란 클릭을 완전히 해제하지 않아도 버튼이 일정 거리만 복원되면 바로 다음 입력을 받아들이는 기술로, 게이밍 키보드에서 먼저 주목받았던 개념입니다. 이를 마우스에 적용한 것이 이번 PRO X2 SUPERSTRIKE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G HUB에서 리셋 지점을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FPS 게임에서의 연사 속도를 실질적으로 높여줍니다.

    G HUB 소프트웨어에서는 클릭 작동 지점을 10단계, 클릭 피드백 강도를 6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폴링 레이트(Polling Rate) 설정도 가능한데, 폴링 레이트란 마우스가 1초에 PC로 위치 정보를 전송하는 횟수를 말합니다. PRO X2 SUPERSTRIKE는 무선 환경에서 최대 8,000Hz 폴링 레이트를 지원하며, 이는 1초에 8,000번 위치를 보고한다는 의미입니다(출처: Logitech G 제품 공식 페이지).

    HERO 2 센서는 최대 44,000 DPI와 888 IPS, 최대 88G 가속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DPI(Dots Per Inch)란 마우스를 1인치 움직였을 때 커서가 이동하는 픽셀 수로, 수치가 높을수록 작은 움직임에도 커서가 크게 반응합니다. 극단적인 저감도 플레이부터 고감도 플레이까지 한 제품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G HUB에서 DPI 단계별 설정, 리프트 오프 거리(마우스를 들었을 때 센서가 반응을 멈추는 높이) 조정까지 가능해서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세밀한 세팅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G HUB야말로 로지텍 충성고객을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 유저들이 공유한 세팅값을 그대로 불러와 적용할 수 있고, 온보드 메모리에 저장해두면 PC방이나 대회 환경에서도 별도 설치 없이 나만의 세팅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번 이 생태계에 익숙해지면 다른 브랜드로 넘어가기가 쉽지 않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요약: HITS의 햅틱 클릭과 래피드 트리거, HERO 2 센서의 고성능, G HUB의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이 결합되어 FPS 게임 특화 마우스로서 타 제품과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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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지텍 g hub 지슈스2 연결 스크린샷
    로지텍 g hub를 이용해 누르는 압력, 위치 값까지 섬세한 세팅이 가능하다.

    자주 묻는 질문

    Q. HITS 클릭감이 기존 기계식 스위치랑 많이 다른가요?

    A. 제가 직접 써본 경험상, 처음엔 꽤 낯설게 느껴집니다. 기계식 특유의 딸깍거리는 피드백 대신 스무스하고 조용한 텐션감이 납니다. 이틀 정도 적응하고 나면 오히려 이 방식이 손가락 피로 면에서 훨씬 편합니다. 소음도 크게 줄어들어 새벽 게임에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Q. G502에서 PRO X2 SUPERSTRIKE로 바꿀 만한가요?

    A. 저처럼 G502를 오래 써온 분이라면 무게 차이부터 체감이 상당합니다. G502가 안정감 있는 묵직함이라면, PRO X2 SUPERSTRIKE는 손에 아무것도 없는 듯한 가벼움입니다. FPS 게임 비중이 높다면 전환할 가치가 충분하고, 편한 웹서핑 위주라면 굳이 25만원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Q. 무선인데 배터리가 금방 닳지 않나요?

    A. 새로운 클릭 구조가 들어간 만큼 배터리가 더 빨리 닳을 거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최대 9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며칠을 충전 없이 쓸 수 있었습니다. 파워플레이 무선 충전 패드를 함께 사용한다면 배터리 걱정을 아예 안 해도 될 수준입니다.

     

    Q. 래피드 트리거 기능이 일반 게임에서도 체감이 되나요?

    A. 발로란트 같은 FPS 게임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체감됩니다. 연사 시 반동을 줄이고 더 정확한 입력이 가능해지는 것을 실제로 느꼈습니다. RPG나 전략 게임 위주라면 래피드 트리거의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G HUB에서 설정을 변경하면 일반 모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25만원이면 너무 비싸지 않나요? 가격이 합리적인가요?

    A. 솔직히 살인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제 생각에 2~3만원만 더 낮아졌으면 공격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다만 HITS, HERO 2 센서, LIGHTSPEED를 한 제품에서 경험하고 싶다면 현재로서는 이 가격이 유일한 선택지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론

    부품까지 직접 교체해가며 G502를 버티던 저도 PRO X2 SUPERSTRIKE를 2주 써보고 나서는 "왜 이 제품이 품귀가 났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됐습니다. 단순히 비싸고 희귀해서 인기를 얻는 제품이 아니라, HITS 햅틱 클릭과 래피드 트리거라는 실질적인 기술 차별점이 FPS 플레이어에게 체감으로 다가오는 마우스입니다.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로지텍 공홈의 할인 행사를 노려보는 것을 권합니다. 저처럼 게이밍 셋업을 새로 꾸리거나 FPS 게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클릭 경험이 궁금한 분이라면, 한 번쯤 진지하게 검토해볼 만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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